2020년 12월 5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익산 베란다 살인사건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마치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 수업'이 연상이 됐었는데요
오늘 방송은 화가 나기도 하면서
안타까웠습니다.
한 남자의 생일파티가 열린 건 지난해 여름
이 집엔 비밀이 하나 숨어있었습니다.
바로 생일파티의 당사자 뒤편에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생일파티 영상에서
베란다 넘어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었죠.
과연 이 집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남자의 생일파티가 있고 얼마 뒤
시신 한 구가 시골마을 길가에서 발견됐습니다.
수상한 냄새가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그곳에서 한 여성이 암매장되어 있었습니다.
옷 가지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매장당했던 여성.
그녀는 생일파티 영상에
베란다 뒤편에 있던 여성이었습니다.
그녀의 몸엔 많은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성한 곳이 없다고 할 만큼 몸 전체에
멍이 가득했죠.
살해당한 여성은
광주에서 가출신고가 돼 있었던
이미소 씨.
20살의 이미소 씨는 광주에서 가출신고가 됐었는데
어째서 경남 시골마을 야산에서 발견됐을까요?
생일파티가 열렸던 장소는 전라도 익산의 한 빌라.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 것은
군산경찰서로 들어온 전혀 다른 신고 때문이었습니다.
군산에서 30대 여성이 납치됐다는 신고였습니다.
33살의 김정희 씨.
다행히 경찰이 발견했고
조사 도중 김정희 씨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납치범들이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이었죠.
그렇습니다 김정희 씨는
익산 빌라에 함께 감금됐었죠.
생일파티 영상에서도 김정희 씨는 잠깐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미소 씨를 베란다에 가두고
폭행해서 살인까지 만들고
김정희 씨를 납치한 범인들은
3명이었습니다.
차민구 김현주 장현수.
이들은 2019년 9월 18일 검거됐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생각보다 잔인했습니다.
베란다에 감금시키고 낫이나 칼로
발이나 손등을 찍고
토치로 머리를 지지고
심각합니다.
폭언에 폭행에 이미소 씨는
익산의 빌라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20살의 이미소 씨.
그녀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빌라에는 이미소 씨 외에도
피해자들이 더 있었는데요.
이분이 아는 피해자만 해도 5명.
이 사건이 밝혀지게 된
또 다른 피해자 김정희 씨를 만나봤습니다.
생일파티 동영상에도 나왔던 두 사람은
가해자가 아닌 또 다른 피해자였습니다.
둘 역시 지적장애를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위치추적을 달아놔서 도망도 못 가게 했다고 합니다.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친하게 지낸 지인이
그 빌라 윗집에 살았고
그 지인소개로 만났다고 합니다.
이 지인은 둘의 통장도 관리했다고 합니다.
범죄를 저질렀던 세 사람은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범죄자 셋은
장애인 여성들을 납치 감금시키고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남자는 막노동을 시키고 말이죠.
채팅앱으로 조건만남을 시켰다고 합니다.
막노동을 해서 번 돈 11만 5천 원
전부 뺏어갔다고 합니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미소 씨도 그렇게 이용하려 했습니다.
이들은 이미소 씨도 성매매조건만남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성매수남으로부터 퇴짜를 맞자
가해자들은
이미소 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렇게 2달 동안 베란다에서 폭행을 당했던
이미소 씨는 사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해자 세명은 1심 재판 결과
모든 사건의 주동자 장 씨는 30년.
이미소 씨에게 물고문 등을 한 차 씨는 20년.
살인을 방조하고 폭행한 혐의로 7년형 받은 김 씨.
2심을 앞두고 있는 세 사람은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1심 30년 형을 받은 장 씨는
제작진에게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역시 편지의 주된 내용은 억울함..
자신은 주범이 아니라며
억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머니의 마음인 건가요..
주범인 장 씨는 살인을 하지 않았고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어머니..
다른 두 주동자의 어머니들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전문가의 말이 정답이네요.
2개월 동안 성인을 사망까지 이르게 한
그 폭행이 원인이지
마지막에 물고문을 누가 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소 씨는 이렇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바로 남아있는 피해자
지적장애인
김정희 씨 커플인데요.
김정희 씨가 통장을 맡겼다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가해자들을 소개해준
그 빌라 위층에 사는
지인이었습니다.
김정희 씨의 지인 임 씨와 가해자 김현주는 서로 아는 사이...
이 두 사람의 통장을 아직도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번 병원에 데리고 간다는 것도 거짓말.
15000원 이후로
한 번도 납부한 적이 없다는 휴대폰요금.
악마가 또 있었네요.
연락을 해봤습니다.
는 런....
장애인을 이용해서
지금까지 얼마를
착취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그알은
정말 씁쓸했습니다.
뭐 매번 이런 내용 나올 때마다
마음이 안 좋긴 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모습이
보기 괴롭더군요.
부디 가해자들의 처벌이
합당하게 내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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