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그날이 마지막 손님
영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17년 전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경상북도 상주의 한 시골마을에서 한 사람이 새벽녘에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리고 슬리퍼 한 짝이 벗겨져 있고 여러 가지 유류품들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피 묻은 돌 두 개
사건 당시 형사는 여기서 피해자와 용의자 간의 싸움이 있었고
피해자는 돌멩이로 머리를 가격 당하고 칼로 찔려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피해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당시 고급차종이었던 다이너스티로 개인택시운전을 하고 있었던 김 씨
사건이 있던 날 밤도 여느 때처럼 전화를 받고 그 장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 손님은 전화로 상주로 가겠다고 했고 피해자 김 씨는 장거리 운행을 선호하는 탓에
흔쾌히 수락을 했죠
영주에서 상주까지 택시를 몰고 갔습니다 중간에 lpg가스도 한번 채워서 말이죠
목적지는 가로등 하나 없는 외딴 시골길이었습니다
거기서 갑자기 손님이 돌변해서 택시기사를 살해한 것이죠
가해자는 택시를 몰고 안동으로 가서 차량을 유기합니다
그러다가 과속단속에 사진이 찍히게 되죠 17년 동안 유일한 단서라고 합니다
안동에 도착한 가해자는 차량을 버리고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이 사람이 17년동안 잡히지 않은 그 날의 마지막 손님입니다
무슨 이유 때문에 멀쩡한 개인택시기사를 살해했을까요?
이제 그 날로 돌아가 봐야겠습니다
10시 58분 범인에게 전화가 옵니다
상주로 가자고
콜 받은 장소에 도착했지만 가해자는 없었고 통화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이 흐른 뒤 전화가 옵니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한 범인은 택시에 탑승해서 상주로 출발합니다
사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오직 헤드라이트 불빛만 존재하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택시를 나와서 마을쪽으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슬리퍼를 신고있어서 곧 범인에게 붙잡히고 말죠
피해자는 범인의 돌멩이와 칼에 찔려서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도 잘 안 가는 곳인데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여기를 알았을까요?
아마도 여기 지리를 잘 아는 사람이겠죠
그런데 취재 도중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
30년간 택시 운전을 해왔다는 목격자
어느 날 컴컴한 도로에서 황 씨의 택시를 세웠다는 한 남자
그냥 시내로 가겠다고 담배가게 좀 들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담배를 사곤 다시 태웠던 곳에 내려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곤 내려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어딘가 이상했다고 말하는 목격자 황 씨
자기가 태운 사람이 범인이 맞다고 말하는 황 씨
황 씨가 내려준 곳을 다시 와봤습니다
이동할 곳이라고는 이 다리 하나밖에 없는 이곳
그런데 어딘가 좀 익숙합니다
이 곳은 사건이 일어났던 그 장소 밑에 마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소름..ㄷㄷ
용의자를 특정해서 수사를 했지만
직접증거가 없어서 풀려났습니다
한 번 만나봐야겠습니다
안동에서 휴대전화가 위치 신호가 잡힌 이유에 대해서 묻자
네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자꾸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한 관계도 아니고 택시기사 그 몇 푼 훔치겠다고 계획적으로 사람을 죽일까?
오늘 그알은 전체적으로 좀 핀트가 어긋난 느낌을 받았어요
마치 촬영을 하긴 했으니 방송을 한 느낌?
여러모로 좀 허술했습니다
17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대 출신 형사님의 몽타주 올려드리겠습니다
약간 cctv사진과 다르다고 생각되는데 형사님은
사진으로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시는 거 같더라고요
이 몽타주 쪽으로 아주 유명하신 형사님이라고 합니다
혹시 위의 사진과 닮은 분을 아신다면 신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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