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전옥분 사망사건 미스터리(사라진 증거)

이번 주 그알 전옥분 사망사건 미스터리 사라진 여인 사라진 증거에 대해서 방송했습니다

오늘 그알도 약간 화가 나긴 합니다

그럼 바로 같이 보시죠!

 

경기도 평택 밭주인이 밭을 태우다가 백골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시신은 뼈만 앙상하게 남았는데 옷은 벗겨져 있었고 양말만 신고 있었다고 합니다

머리띠와 귀걸이가 발견이 되면서 사망한 이는 여성으로 추정이 되었습니다

시신의 상태를 보니 두 달 정도 방치된 시신이라고 합니다

사망한 이는 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불과 900여 미터 떨어진 마을에 사는 전옥분 씨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자녀셋을 키우면서 직장까지 다니는 능력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왜 자신의 집근처에서 숨진 채 백골이 될 때까지 버려져 있었던 걸까요?

 

2002년 9월 26일 전옥분 씨는 평택역에서 버스를 탄 뒤 마을 입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정류장에서 집까진 걸어서 20분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그녀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고

142일 후 버스정류장에서 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백골시신으로 발견됩니다

그 날 전옥분 씨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 날로 가봐야겠습니다

 

원래 차를 가지고 직장에 다니는 전옥분 씨 그날은 월차를 내고

서울에 갑니다 원래는 남편과 같이 차를 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전옥분 씨 혼자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게 된 거죠

저녁 7시 40분 서울에 갔다가 다시 평택역으로 돌아옵니다

옥분 씨의 둘째 오빠는 차를 가지고 왔지만 전옥분 씨를 태워주지 않고 평택역에서 헤어집니다

둘째 오빠는 자기 탓이라면서 후회를 합니다

 

 

평소 자가용을 끌고 다닌 부인이 버스를 타고 오는 게 걱정이 돼서 마을 입구 정류장으로 남편이 나갑니다

같은 버스인데도 시간에 따라 목적지가 마을 입구까지 가는 게 있고

마을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있답니다

 

그날따라 전화기를 집에 놓고 가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았던 부부

남편은 친정식구들과 밥을 먹고 오는 줄 알고 20분 기다렸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옥분 씨는 8시 차를 놓쳤습니다 그래서 남편과 만나질 못했죠 왜 8시 차를 놓쳤을까요

 

아침에 나올 때 딸이 어제 생일인데 뭐 안 해주냐고 했고 오늘 들어갈 때 피자를 사 오겠다고 말을 했답니다

그래서 피자를 사느라 8시 차가 아닌 다음 차를 탄 거죠

공교롭게도 그 버스는 마을 안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아닌

마을 입구까지만 가는 버스였습니다

그 뒤로 아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집안은 발칵 뒤집어져서 온 집안 식구들이 옥분 씨를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두 달뒤 옥분 씨는 백골의 시신으로 발견이 됩니다

그 날 병원에 가자고 했던 시어머니도

집에 데려다주지 못했던 둘째 오빠도

피자를 사달라고 투정 부렸던 딸도

아내가 올 때까지 정류장에서 기다리지 못했던 남편도

모두 옥분 씨 죽음이 자신들 탓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슬프네요 우연의 연속이 만들어낸 사건...

그런데 도로 옆에서 시신이 어떻게 142일 동안 발견이 되지 않았던 것인지 좀 의아합니다 

 

 

그 당시 평택에선 흔하지 않았던 피자 그런데 피자를 목격했지만 수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전문가들도 성폭행 범죄가 의심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옷이 다 벗겨져 있었기 때문이죠

 

그때 당시 비슷 한 살인사건 성폭행 사건이 근처에서 많이 일어났습니다

경찰이 의도적으로 덮었다?

한 가지 의문점이 또 있습니다 남편은 전옥분 씨가 실종된 다음날

전옥분 씨 카드를 누가 주워서 카드회사에 가지고 왔다는 겁니다

카드 발견 장소와 시신 발견 장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공사장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하지만 경찰은 수사를 안 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도 다시 조사해야 된다고 합니다

 

부검감정과 부검 사진이 다른 것도 발견했습니다

부검의한테 전화를 했는데 직접 부검을 안 했다? 서류는 뭐지..

엉망진창이네요

 

당시 경찰은 11가지의 증거물품 가운데 분석을 맡긴 건 한 가지였습니다

이제 다시 수사를 해서 증거물품들을 DNA 검사를 통해 범인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남편분께서는 말합니다

하지만....

 

혼란하다 혼란해

 

원래 25년간 보관하는 게 원칙이랍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전옥분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은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제가 저 남편분 입장이었으면 얼마나 천불이 날까요

경찰분들도 자기 자식이나 부모였어도 저렇게 수사를 했을까요

지금이라도 그때 제대로 못했던 수사를 다시 재개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