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역대급이었습니다.
보는 내내 화가 나더군요.
경찰들에게 말이죠.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인 이춘재를 통해서
밝혀지는 진실...
그 진실에 대해서 함께 보시죠.
1989년 7월 7일 9살의 어린 여자아이 김현정 양은
실종됩니다.
김현정 양의 아버지는 집전화번호도 그대로 놔둔 채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죠.
하지만 이춘재는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실종된 줄만 알고 있었던 가족이 30년 만에
알게 된 진실...
그런데 알고 보니 현정 양의 유류품이 그 당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찰에선 가족에게 말하지 않았죠.
동네에서 새나 꿩을 잡는 어른들에 의해서
발견됐다는 현정이의 가방과 신발
당시 태안 파출소장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그는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네요.
유류품 발견은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춘재의 범행에는 행동 패턴이 있다고 합니다.
이춘재는 피해자의 유류품과 시신을 같은 장소에 유기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유독 김현정 양은 유류품만이 존재합니다.
뭔가 이상하죠?
현정 양의 오빠는 이춘재를 접견합니다.
이춘재의 입을 통해서 들어봐야겠네요.
이춘재는 자신이 현정 양을 죽인 게 맞고 줄넘기로 묶고 유기했다고 합니다.
그럼 왜 경찰은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걸까요?
아니면.... 이춘재가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이춘재의 고백은 신빙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춘재의 말대로 시신이 유류품과 함께 있었겠네요.
당시 화성지역 방범대장은
줄넘기에 묶여있었던 뼈를 발견했었다고 합니다.
줄넘기에 양팔이 묶인 뼈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사실도 가족들에게 전달하지 않았겠죠.
그런데 최근 가족들이 더욱 혼란스러워진 것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서 당시 수사자료를 확보하면서부터였습니다.
아버지가 말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은 진술서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진술서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줄넘기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적혀있었죠.
이상합니다. 경찰은 시신을 봤던 걸까요?
이 진술서를 작성했던 경찰 두 명은 사고와 지병으로 사망해서
물어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 현정이의 시신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경찰관들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다들 하나같이 기억이 안 나고 자기가 아닌 척하고
왜 그런 걸까요?
당시 책임자였던 이계장은 모른다며 뒷문으로 도망가버렸습니다.
경찰들은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고 하소연하는데요.
이 당시 연쇄살인의 책임을 물어 경찰서장도 해임되고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었다고 말합니다.
사건을 시간대로 보면 현정 양의 시신을 은폐한 게 설명이 됩니다.
7월 7일 현정 양이 실종됐고
7월 25일 화성 연쇄살인범이라며 용의자 윤성여 씨가 누명을 쓰며 잡혀갑니다.
그리고 10월 5명의 경찰들이 특진을 하죠.
12월 유류품과 시신이 발견됩니다.
그러니 특진까지 하고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도 잡혔다고 생각했던
경찰들은 이춘재의 범행과 비슷한 현정 양의 시신과 유류품을 은폐했던 것이죠.
그런데 제작진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현정양의 시신이 묻힌곳을 안다는 제보자.
그를 만나봐야겠습니다.
양아 x들..
현재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와서 완전히 변했네요.
참.... 가족들은 시신 수습도 못하고 이게 뭔가요 도대체..
화성 일대에 혼자 사는 사람, 수상해 보이는 사람, 등등
많은 사람이 끌려갔고 구타와 가혹행위 고문의 후유증으로
4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특히 제일 억울한 사람인 윤성여 씨
8차 사건으로 20년간 옥살이를 했습니다.
이 계장은 윤상여 씨 허위자백받아낼 때도 팀장이었나 봅니다.
참... 씁쓸합니다.
억울한 사람 잡아다가 20년간 옥살이시키고,
실종된 사건은 다 찾았지만 은폐하고 없애버리고,
이것으로 한 계급 특진했던 그 당시 화성경찰서 경찰관들...
80~90년대니까 백번 양보해서 강압수사가 있었다고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지금에 와선 사과라도 해야죠.
정말 엄청 화가 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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