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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의 진실

by 용기를 내보자 2020. 7. 5.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미제사건인 강원도 양구 전당포 노부부 살인사건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상당히 흥미로웠던 편이었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2005년 8월 강원도 양구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던 노부부가 무참히 살해당했습니다

할아버지는 12번의 자창

할머니는 3번의 자창

두 분의 시신은 끔찍했다고 전해집니다

양구에서 제일가는 부자로 소문났었던 노부부

언뜻 보면 범인은 노부부의 재산을 노리고

살인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전당포의 물건들은 그대로 있었던 점

보안이 상당히 철저했던 점으로 미뤄 봤을 때

노부부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전당포에서 일하는 사람은

노부부와 아들 왕 씨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최초 목격자이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왕 씨에게 그날의 상황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아버지가 당뇨를 가지고 계셔서

평소처럼 5시에 식사를 했다는 노부부와 아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어서

일찍 전당포에서 퇴근했다는 아들

그리고 새벽 1시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다음날 늦잠을 잤는데 동거녀의 재촉에 일어나

출근했다고 합니다

평소와 다른 점은 원래 늦잠을 자게 되면

어머니한테 출근하라는 전화가 오게 되는데

이 날따라 전화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근을 했던 왕 씨

부모님에게 혼날까 두려워

응접실에서 2시간가량 TV를 봤고

손님이 금반지를 맡기러 찾아왔었고

그때 방문을 열었더니 부모님이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게

아들 왕 씨의 주장

당시 부검의의 소견에 따르면

사망 추정시간은 왕 씨가 목격하기 하루 전날

5시에 저녁식사를 마치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사망한 할아버지 손에

약봉지가 들려있었습니다

아마도 식후 약을 먹으려던 찰나에 살해를 당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이웃들의 주장은

그날 전당포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노부부의 시신을 본 전문가들은

가해자가 노부부와 상당히 가까운 사람이며

원한의 골이 깊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범행 현장에 의자가 쓰러져있던 걸로 보아

가해자는 피해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건 당시 중국에 있었던 딸은

아들의 동거녀가 의심스럽다고 합니다

동거녀 박 씨는 당시

다방에서 일하고 있었고

사건 다음날 왕 씨를 깨웠던 사람이죠

박 씨를 만나봐야겠습니다

박 씨는 자신은 억울하다며

의심 가는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가리킨 사람은

바로 아들 왕 씨

아들 왕 씨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왕 씨는 그 당시 게임 리니지에 빠져있었다고 합니다

현질도 엄청나게 많이 하는 소위 핵 과금러였다고 하죠

아들 왕 씨는 그 당시 직장도 없고 게임에 빠져 살았습니다

그걸 본 아버지는 전당포에서 일을 하게 만들었고

왕 씨는 사건 나기 며칠 전부터 피시방을 차려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노부부가 사망한 뒤로 재산의 많은 부분이 왕 씨에게

상속됐다고 하죠

 

많은 부분이 왕 씨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왕 씨의 사건 당일 행적은 정확했던 걸까요?

왕 씨가 그날 pc방에서 집으로 갔다면

가로등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왕 씨는 어떤 대답을 할까요?

그날만 돌아서 집으로 갔다는 왕씨

이유가 있을까요?

그런데 동거녀 박 씨의 이야기 중에

왕 씨를 그날 저녁 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최면 기법을 통해 옛 기억을 떠올려봐야겠습니다

물론 최면수사가 모두 다 정답은 아니지만

박 씨의 최면을 통해 나온 사실은

그날 5시에서 6시쯤

셔터가 반쯤 내려져있었고

왕 씨는 부모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왕 씨가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했던 그 시각

왜 아들 왕 씨는 부모님이 안 계신다고 박 씨에게 말을 한 걸까요?

아들 왕 씨도 최면 ㄱㄱ

하지만 실패

 

이 사건은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날따라 어머니로부터 출근을 재촉하는 전화가 오지 않았고

안방 문이 굳게 닫혀있었지만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인사도 하지 않고

가게 안에 TV를 2시간 동안 본점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날따라 전당포 가로등은 불이 꺼졌고

마침 왕 씨는 늘 다니던 그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갔죠

이 모든 게 전부 기막힌 우연으로 볼 수 있을까요?

 

모든 의혹들은 한 사람을 향해 있지만

직접 증거가 없어서

사건이 풀리지 않는 미제사건

이렇게 그알은 끝났습니다

15년이 넘은 지금 과연 이 미제사건을 풀 수 있을까요?

살인사건이 터지면

가장 이득을 많이 본 사람이 대부분 범인이라고 하죠..

이 사건의 범인이 얼른 잡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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