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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이야기Y 하루에 150통씩 울리는 공포의 장난전화

by 용기를 내보자 2021. 1. 2.

2021년 1월 1일 방송된

궁금한 이야기Y에선

하루에 150통씩 울리는

장난전화의 피해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함께 보시죠.

 

야식 배달업체에 걸려온 한통의 전화

032 지역번호로 온 게 의아했지만

하나라도 더 팔아야 되는 사장님의

입장에선 안 갈 수가 없었죠.

그런데 집주인은 자신이 시킨 적이 없다고 하고

피자집 치킨집 등 많은 음식이

이 집으로 배달됐습니다.

딱 봐도 장난전화가 의심되는 상황.

 

배달 테러를 당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혼부부였는데요.

의심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때는 2년 전.

신혼집에 미리 살고 있었던

부부에게 정체모를 전화가

거의 매일같이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평균 150통 많을 땐 300통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그 뒤로 결혼식 후에는 연락이 안 왔다가

또 임신 후부터 연락을 해왔다고 합니다.

 

남편 전화도 모자라 이제는

부인의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다는...

정체모를 남자의 전화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배달 테러를 받은 것도 모자라

대출 전화까지 오기 시작했죠.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3년 동안 한 걸로 봐선

원한이 있어 보이는데 말이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물리적인 피해를 본 게 없어서

실패.

 

이제 이 전화를 건 사람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최근 걸려온

전화번호를 역추적해서 나온 단서는

부부의 집 근처의 공중전화.

반경 2KM 안에 있는 공중전화를 돌아다니며

장난전화를 걸었던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주변 CCTV를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CCTV에 찍힌 사람은 남성.

부부에게 물어봐야겠네요.

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부부.

그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3년 동안 이런 짓을 했다는 말일까요?

그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통화로 남편의 이름을 말하며

죽을래?라는 말을 한 걸로 봐선

둘은 아는 사이로 보입니다.

제작진은 잠복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3일 차..

CCTV 속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어김없이 부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

받지 않으면 옆으로 이동해서 또 전화를 겁니다.

이날만 150통의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죠.

제작진이 만나봐야겠네요.

처음엔 부인했지만

이름이 나오자 머뭇거리는 남자.

남편과는 동창이라고 합니다. ㄷㄷㄷㄷ

 

자신이 피해자라 주장하는 장난전화남.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겠네요.

흠... 다름 아닌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습니다.

물론 장난전화남의 이야기만을 들었으니

아직 확실한 건 아니겠죠.

이제 남편의 이야기를 들을 차례입니다.

남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학폭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편은 영상통화로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목소리를 들으니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결국 궁금한 이야기Y가 저 남자의 폭주를 멈췄군요.

학폭 피해자들은 그 트라우마가 상당히

오래간다고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런 식의 복수는 바람직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잘 마무리돼서 다행으로 보입니다.

부부에게도 그리고 남자에게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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