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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인천 가톨릭 신학대 성추문 사건

by 용기를 내보자 2020. 5. 17.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30대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신부들을

취재하던 중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그럼 바로 내용 보시죠

 

30대의 젊은 나이였던 다니엘 요셉 토마스 신부

그들은 서품 동기로 형제보다 더 끈끈한 사이였다고 전해집니다

12명의 동기 중 3명은 사망 2명은 신부를 그만두고 2명은 휴양 상태라고 합니다

무언가 일이 있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다니엘 신부 : 부고 없음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합니다 시신은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토마스 신부 : 심근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신은 병원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같이 동거 동락했던 서품 동기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동기 신부를 찾아갔지만 상당히 공격적으로 말을 못 하게 하는 관계자들..

이 일에 제보를 보내온 이는 다름 아닌 전직 수녀들이었습니다

 

헐.... 교수 신부한테 동성 성추행을 당했다고 수녀들은 이야기합니다

신학교에서 그런 일을 당하다니..

이게 사실일까요?

 

우선 인천 가톨릭 신학교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1994년 첫 삽을 뜬 인천 가톨릭대학교는 1996년 처음 완공돼서

신입생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망한 신부들은 1997~99년까지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합니다

서로 입학 연도는 다르지만 군 복무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2006년 동기로 신부가 됐죠

 

사망한 사제들이 재학했을 당시 1~3대 총장은 뭔가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1대 총장직을 마치고 지금은 박물관을 맡아서 운영한다는 1대 총장

그리고 지적 장애인 4명을 돌보면서 생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바빠서 잘 몰랐다고 합니다

2대 총장은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요?

2대 총장은 외국 신부가 있었는데 그분은 뭔가 알고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텍사스에 가 있는 오 신부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제작진을 피하는 오 신부

갓 블레스 유라는 말만 하면서 자리를 황급히 뜨는 오 신부

오 신부는 학생의 고해성사 내용을 듣고

학교 측에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해성사는 결코 하면 안 되는 금기였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내용이라 함은 성추행 관련 내용이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러던 중 성추행 피해자 신부가 제보를 해왔습니다

당장 만나봐야겠네요

 

 

 

피해자는 당했던 내용을 담담하게 말을 합니다

구강성교까지 강요하고 아우 역하네요

그리고 그 추행의 가해자는 아직까지 신부로 있다고 합니다

최 씨.... 음... 많이 들어봤습니다

여기서 반전이.. 그는

1대 총장이었습니다

피해자 신부는 그때 학생 사무처장이었던 이 신부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앞에선 해결을 약속했지만 뒤에선 침묵을 했던 이 신부

그는 2대 총장 이 신부였습니다

그는 분명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은 게 없다고 말했지만

아니었습니다

다 큰 대학생을 성추행했는데 그걸 저렇게 생각했다는... 2대 총장

그럼 사건의 가해자 1대 총장 최 신부를 만나봐야겠네요

 

참..... 상당히 당황한 최 신부는

상당히 버벅거립니다

그리고 사랑의 표현을 했었다? 진짜....

전문가는 이렇게 말을 하네요

누가 그를 용서했다고 하는 걸까요

영화 밀양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여기에 있는 지적 장애인 4명도 약간 위험해 보입니다

박물관 부지에서 인공연못을 3개나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지적장애인들

매일같이 새벽 6시부터 일을 한다는 지적 장애인들..

노동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는 걸까요?

인천교구에서는 취재가 시작되자 최 신부를 신부에서 제외했습니다

22년 동안 안되던 일이 취재 4일 만에 됐네요

인천교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바티칸 교황청에도 알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가 끝이 났습니다

오늘 그알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천교구의 해명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천주교의 썩은 부분인데 그 부분을 조사하고 반성하고 하는 부분들은

매번 그알 마지막 부분에선 답답함을 느꼈는데 나름 사이다였네요

하지만 그 처리를 지금에서야 하는 모습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앞으로 잘해야겠죠..

결국 3명의 서품 동기 사망은

최 신부의 성추행으로 이어졌지만

거기엔 한 명만이 해당될 뿐 나머지 두 명의 신부들의

죽음은 아주 개인적인 것 같습니다

그알 쪽에선 알았지만 불법, 불합리 이런 건 아니어서 그런지

또 유가족이 원치 않아서 그런지

말을 아낀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정말 위계를 이용한 성추행, 성폭행은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게

법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주 그것이 알고싶다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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