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선
2019년 새해 일어난 여수 금오도
차량 추락사건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은
1심 재판에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선 1심을 파기하고 과실치사로 3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아직 최종 판결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 사건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그럼 함께 보시죠
사건은
금오도로 새해 해돋이 여행을 보러 간 재혼 부부
박 씨와 김 씨
선착장에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다급하게 돌리던 중 뒷범퍼를 부딪혔고
상태를 확인하러 남편이 간 사이
차가 밑으로 추락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기어는 중립인 N으로 되어있었죠
창문은 7CM가량 열려있었습니다
CCTV의 남편의 모습과 주민들의 증언 그리고 무엇보다도
김 씨가 죽기 전에 사망보험금 17억을 남편의 이름으로
수령 가능하게 보험을 가입했단 이유로
1심 재판부는 계획 살인을 인정해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생각은 달랐죠
2심 재판부는 박 씨가 구조 요청할 당시
입고 있던 옷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물에 젖은 상태였던 걸로 보아
CCTV구간을 통과할 무렵
바다에 들어갔다 지친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박 씨 변호인 측에서 실험을 한 결과
운전자가 내렸을 때는 움직이지 않던 차가
조수석에 탄 사람이 움직이자 저절로 굴러갔다고 합니다
결국 이런 실험 결과를 앞세워서 재판부는 1심 판결을 파기하고
2심에서 기어를 중립으로 한 남편의 과실치사만을 인정하여
금고 3년형을 선고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에선
임계점에 대한 실험을 다시 해봅니다
남편이 차량 뒷범퍼에 있다가 차가 밀렸을 때
충분히 운전석으로 가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빠진 아내 김 씨는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약 5분가량 통화를 했는데
내용 어디에서도 남편의 이야기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남편이 물에 뛰어들어서 구조활동을 했더라면
아내의 신고전화에서도 남편을 언급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박 씨가 CCTV에 등장하는 시간은
아내가 신고전화를 한 지 1분이 지나고 나서입니다
1분 안에 수영을 하고 CCTV 쪽으로 갈 수 있을까요?
제작진이 실험을 해봤습니다
담당 피디는 차량 위치에서 CCTV까지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결과는 44초
걸어갔을 경우는 1분 50초
변호인들은 차가 7~8분가량 물에 떠있었다고 말합니다
신고전화는 5분가량이니 물에 빠지고 3분 뒤에 전화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이 주장은 맞을까요?
제작진은 사건 당일과 물때도 똑같이 맞추고 아내의 몸무게와 똑같이
맞춰서 조수석에 태우고 차량도 같은 08년 제네시스로
실험을 해 봅니다
변호인들의 주장과는 다르게 5분이 되자
차량은 침수됩니다
그럼 아내 김 씨는 빠지자마자 통화를 한 게 맞습니다
신고전화 시간도 5분이었기 때문이죠
남편이 바다에 뛰어들어서 구조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최대 30초인데
이게 가능 한 시간일까요?
이수정 교수는 이 신고전화에 키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 도대체 박 씨는 어떤 사람일까요?
놀랍게도 전과가 있었습니다
우체국 옆 식당의 벽을 뚫어 돈을 훔쳤던 박씨
그리고 박 씨의 보험엔 수상한 부분이 많습니다
사고 나기 3달 전에 보험회사에 입사하고
한 달 전에 김 씨의 사망보험을 가입합니다
부부의 연을 맺고
박 씨와 김 씨는
서로 보험의 수령인을 설정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 김 씨의 사망보험금 수령인은
박 씨로 다 바꿨고
자신은 바꾸지 않았죠
모든 정황은 누가 봐도
남편 박 씨가 수상해 보입니다
2심 재판이 끝난 지금
대법원의 판결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과연 마지막 판결은 어떻게 날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여수 금오도 차량 추락사건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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