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ktx가 생기기전 1990년대에는
4가지 종류의 열차가 있었죠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
2020/05/20 - [TV와 유머게시판] - 여객기차의 종류에 대해서(feat. 통일호 비둘기호)
무궁화호는 2번째 등급의 우등열차였습니다
이 무궁화호가 전복되면서 큰 사상자가 났었죠
이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고 개요
1993년 3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부산내에 있는 구포역 인근 삼성종합건설의 공사현장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전복되어 78명의 사망자와 198명의 부상자를 낸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 당시 사망자수를 경신한 대한민국 최악의 철도사고로 기록되었습니다
2020/05/20 - [대한민국 사고 돌아보기] - 이리(익산)역 폭발사고 돌아보기
사고발생 5분 전인 오후 5시 24분 경 약 94km/h로 사고가 일어난 공사현장을
앞서 운행한 제175열차(선행 열차)가 통과한 후 노반이 함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오후 12시 45분에 서울역을 출발하여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제117열차(후행 열차, 사고 열차)가 물금역을
오후 5시 23분 경에 통과하였습니다
약 85km로 운행하다 구포역을 약 1Km 남겨두고 선로 노반이 침하되어 있는 것을
약 50m 전방에서 발견하고 비상제동을 체결하였으나
제동거리가 미치지 못하여 기관차 및 발전차, 객차 2량 등 총 4량이 탈선·전복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78명의 사망자와 198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열차운행이 1일 13시간 30분 동안 불통되었습니다
물적 피해로는 열차가 대파되고 선로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시설물 피해액 총 30억 6천만원을 삼성종합건설 측에 구상하였죠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심각한 열차 사고로 기록 되었음에도
사법부는 사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면죄해 주다시피 하는 바람에
이후 성수대교 붕괴사고(1994.10.21)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1995.06.29)등
수많은 대형사고가 이어지는 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원인
대한민국 철도법 제76조에 의하면 철도경계선으로부터 약 30m 범위 안에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각종 공사는 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공사 시 행정 관련기관의 승인을 받은 뒤 시행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삼성종합건설이 이를 무시하고 열차 운행선의 노반 밑을 관통하는
지하 전력구를 설치하기 위한 발파작업을 임의로 시행함으로써
사고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처벌
이후 삼성종합건설은 해당 법률 위반으로
2,55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당시 최고수준의 행정처분인 6개월 영업정지와
사장 구속 등을 당하였으며 1996년에 삼성물산(주)에 흡수합병되었습니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인수)는 1994년 1월 24일에
업무상 과실치사, 뇌물공여 등으로 기소된 16명의 피고인 중에서
삼성종합건설 대표이사 남정우와 토목사업본부장 김창경
토목담당이사 이홍재, 한국전력공사 지중선사업처장 김봉업
하도급 업체 사주 박영복 등 5명에 대하여 열차 전복과 관련된 부분은 무죄를 선고하면서
동명기술공단 기술사 남기창에게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는 등 5명에게 실형을 선고하였습니다
현재의 구포역
'대한민국 사고 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를 아십니까 (0) | 2020.05.20 |
---|---|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를 아십니까 (0) | 2020.05.20 |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 사고 돌아보기 (0) | 2020.05.20 |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 돌아보기 (0) | 2020.05.20 |
대구 지하철 참사 돌아보기 (0) | 2020.05.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