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차의 종류에 대해서(feat. 통일호 비둘기호)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객열차의 종류를 알아볼까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열차 등급표입니다

그럼 맨 위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

KTX

 

우선 KTX(Korea Train eXpress)가 있습니다

한국 고속철도라 불리는 KTX 2004년 4월 1일에 개통되었습니다

원래는 2002년 월드컵 전에 개통하는 게 목표였으나 조금 밀려서

2004년 4월에 개통되었습니다

최고 속도 330KM라고 합니다

---

SRT

 

주식회사 SR이 운영하는 민간투자사업 고속 열차입니다

2016년 2월 1일 수서평택 고속선의 운영회사인 SR은

 한국철도공사가 사용하는 고속철도 브랜드명인 KTX를 사용하지 않고

'SRT'라는 독자 브랜드명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SR Train', Suseo Rapid Train, 'Super Rapid Train'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들의 약자를 딴 것이죠

 

경부선 선로용량 포화 문제와 서울 동남권 경기도 남부지역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2016년 12월 9일에 개통되었습니다

---

ITX-청춘열차

 

ITX(Intercity Train eXpress) - Cheongchun

한국철도공사가 2012년 2월 28일부터경춘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광역철도본부 소속의 좌석급행전철입니다

KTX의 사례처럼 해당 열차의 풀네임인 Intercity Train eXpress에서 한 글자씩 따왔으며

 청춘은 과거 MT로 대표되는 청춘&낭만 철도인 경춘선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과거 경춘선 무궁화호의 종착역인 청량리 + 춘천을 한 글자씩 붙임으로써

운행구간인 경춘선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홍보효과를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속철도KTX, SR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에 위치한 열차이며 광역철도에서 가장 높은 전동차입니다

ITX -청춘의 개통 이후에는 기존 새마을호가 차지하던 특급 위치를 이어받고

 새마을호는 무궁화호와 같은 카테고리인 급행 위치로 떨어졌습니다

 

시속 180km로 달립니다

---

새마을호, ITX-새마을

 

새마을호는 역사가 깊은데요

1969년 관광호로 운영을 시작해서 1974년 새마을호로 개칭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KTX, ITX-청춘 다음으로 ITX-새마을과 동급이자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KTX 개통 이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최고 등급의 열차에 가장 빠르고 편안한 열차로 유명했었죠

당시 새마을보다 순위가 높은 건 경복호와 철도청장 차량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전설이 왜 전설인지 알려주는 부분이죠 ㅋㅋ

새마을호의 이름은 새마을운동에서 따온 것입니다

 민주화 이후에는 명칭을 고쳐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이미 브랜드로 정착되어 고쳐지지 않았죠

2013년 1월 5일을 끝으로 새마을호 동차는 운행을 종료하였으며

동력차를 제외한 부수 객차는 이후 기관차 견인의 객차형으로 운행하였으며

이후 도입된 ITX-새마을이 모든 새마을호를 대체하였습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새마을호 객차는 2018년 4월 30일 익산발 용산행 #1160 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하였으며 5월 1일부터 개조 새마을호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운행 속도는 일반적으로 100~150KM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새마을호의 장점은 식당칸이었는데

예전에 여기서 돈가스도 먹고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없어지고 무궁화호에 열차카페가 생겼다고 하네요

---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관광호라는 이름으로 1969년에 운행을 개시한 이래로

기존 특급과 새마을호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큰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새마을호는 부유한 사람들만 탈 수 있는 그런 열차였고

특급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열차 정도였다는 게 문제였죠

그래서 철도청은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우등열차를 신설하게 되었고

1977년 8월 13일부터 운행을 게시하게 됩니다

운행구간은 전구간이었고, 새마을보다는 많은 정차역을,

특급ㆍ완행보다는 당연히 적은 정차역을 운행했습니다

1984년에 열차 등급을 새마을 - 무궁화 - 통일 - 비둘기 4단계로 조정하면서

우등 열차는 무궁화호로 확정되었습니다

90년대 무궁화호 사진

 

지금은 이렇게 이색적인 카페열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

누리로

 

2009년 6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열차 등급입니다

 무궁화호와 동위 등급이며 열차 우선순위도 동급이죠
개통 초기에는 누리로가 아닌 누리호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누리로호'라고 불리기도 하나 정식 명칭은 뒤에 '호'자가 빠진 그냥 '누리로'입니다

 

최고속도는 150km입니다

---

통근열차

 

한국철도공사에서 운행하는 열차 등급으로 광역 및 도시철도를 제외한 일반 여객열차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보통등급의 여객열차입니다 비둘기호와 통일호의 직접적인 후신 열차인 것이죠

1984년의 통일호를 모태로 하고 있으나, 통일호는 2000년 비둘기호의 폐지로

열차 등급이 최하위 등급으로 내려왔으며 2004년 4월 1일 KTX의 개통으로

 2004년 3월 31일을 끝으로 객차형 중/장거리 통일호가 폐지되면서

남은 동차형 통일호와 정선선 통일호에 한해서 통근열차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최고속도 120km라고 합니다

---

통일호

 

1977년 열차명칭 통합으로 특급열차라는 등급으로 운행되다 

1984년 열차등급개정을 기해 당시 운행되던 '보급'열차와의 기능을 통합하여 통일호로 개칭되었습니다

운행 당시부터 1999년 6월 1일날에 열차시간표 개정이 될 때까지는

현재의 무궁화호 수준의 정차역과 소요시간을 가진 급행열차였으나

비둘기호의 폐지로 그 역할을 승계받아 점차 완행열차 등급으로 격하되어

2004년 3월 31일부로 사라지고 일부 열차의 기능을 통근열차라는 등급으로 존치하여 현재까지 운용 중입니다

 

---

비둘기호

 

2000년 11월 14일까지 대한민국에서 운행한 완행열차의 등급 이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역에 정차하였으며, 중, 말년에는 중단거리 통근/통학용 운송 수단으로 활약했습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죠

비둘기호는 모든 정차역에 정차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가량 걸렸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현재 열차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어렸을 때 비둘기호 빼고 모두 타본 경험자로써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열차들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10년 뒤엔 어떤 열차들이 나오고

또 기존 열차들이 얼마나 사라질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