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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고 돌아보기

남영호 침몰 사고 돌아보기

by 용기를 내보자 2020. 5. 20.

대한민국 사건사고 중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왔던

남영호 침몰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남영호 침몰사고는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남양상선 소속의 남영호가

1970년 12월 15일 거문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한 사고입니다

 

우선 사고 이유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과적, 항해 부주의,

신속하지 못한 대처로 사고가 났다고 평가되는데요

사실 배는 2년밖에 안된 배였고 선체도 큰 편이었지만 306명 정원인 배에

338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화물이 540톤으로 적재정량에 4배 되는 양이었습니다

남영호는 제주도를 떠난 시점에서 이미 좌현으로 10도 기울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선박사고는 아시다시피 인명피해가 큽니다

이 사고도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켰는데요

326명이 사망했습니다 겨우 12명만이 구조된거죠

남영호는 침몰당시 1시 20분부터 25분 사이에 구조신호를 보냈으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생존자들은 겨울바다 위에서 뒤집힌 배에 매달렸고 배가 가라앉자 귤상자를 붙들었습니다

5시 20분에 1명이 한국 어선 희영호에 구조되었습니다

희영호는 생존자들이 표류중임을 전해 들었으나 구조작업을 하지도 않고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8시 45분 일본 순시선에 의해 총 8명이 구조되었습니다

한국 해경은 12시 일본 보도가 있었지만 연락 받은 적 없다 라고 하였고 

일본 순시선 출동보다 네 시간 늦은 오후 1시에야 겨우 출동했습니다

오후 4시에 현장에 도착한 해안경찰대에서 3명을 구조해서

총 12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습니다

 

유가족에 대한 보상은 1인당 69만으로 결정 유족들에게 지급했다고 합니다

일부 유족은 보상금이 적어 수령을 거부하였다고도 하네요

 

처벌은 선장은 2년 6개월 선주는 6개월에 벌금 3만원 통신장은 벌금 만원

해경 통신과 직원 부두관리사무소 직원 등은 무죄가 선고되었다고 합니다

 

검찰 조사에서는 선장이 승선하지 않았다고 밝혀졌답니다...

선장이 없는 배라니

혼란하네요

 

남양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1973년 처음으로 여객선 운항관리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여객선 운항관리제도란

연안여객선 운항에 대한 상시 지도․감독체제를 운영하기 위해

한국해운조합 소속으로 운항관리자를 두고

여객선 안전관리를 실시하는 제도로서, 현재 12개소(1개 본부, 11개 지부)에

74명의 운항관리자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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