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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고 돌아보기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를 아십니까

by 용기를 내보자 2020. 5. 20.

대연각호텔 화재 사고를 아십니까

대한민국 3대 화재사고 중 하나이며

세계 최대의 호텔 화재로 기록되고 있는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1971년 12월 25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해 있는

22층짜리의 대연각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입니다

크리스마스라 많은 인파가 호텔에 묵고 있었죠

추락사 38명 포함 163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당한

사상자가 많은 사고였습니다


사건 경위

 

오전 9시 50분경

1층 커피숍에 있던 프로판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시간만에 21층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이 빠르게 번진 이유는 빌딩의 내장재가 온통 가연성 물질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벽을 한지로 발랐고 인테리어는 목재를 많이 사용했었죠

건물에는 비상계단도 몇 없었고 옥상 출입문도 닫혀 있었죠

실제로 20여 구의 시신이 옥상 출입문 앞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1971년 당시 대연각 호텔은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고층 건물이었습니다

탈출하지 못하는 고층 사람들은 창가에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았던 화재사고였지만

생존자들도 꽤 있었죠

호텔 안에는 약 300명 정도 있었는데

그중 110여 명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7층에 있던 한 종업원은 복도에서 연기 냄새를 맡고 객실의

사람들을 전부 깨운 다음 옆 건물 옥상으로 피신시켜 손님과 종업원

50명을 모두 무사히 탈출시키는 영웅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화재 진압

소방서가 대연각 호텔과 가까워서 출동은 빨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고가 사다리 차량이 7층 높이밖에 안되었고

8층 위에 있던 사람들은 꼼짝없이 죽음만을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죠

실제로 추락사한 인원이 38명이나 되는 화재사고였습니다

애초에 8층이상에서 뛰어내린다고 해도 살기 힘들죠

화재는 7시간이나 걸려서 진압되었습니다

시체 수습까지는 18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연각 호텔은 현재

고려대연각타워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고려대연각타워는 고려대에서 운영하는 게 아니라

고려+대연각 입니다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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