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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돌아보기

by 용기를 내보자 2020. 5. 20.

여러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요 몇일 전 다큐로 오랜만에 접했던 사고..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경 서초동에 있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 때 전 초등학생이었는데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조그마한 티비로 사고 소식을 접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끔직했던 사고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사고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부실공사 입니다

백화점을 지을 수 없는 부지에 삼풍그룹이 뇌물로 용도를 변경하였구요

종합상가로 설계 된 건물을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으로 바꾸어 공사를 강행했습니다

넓은 매장공간이 필요했던 삼풍백화점은 벽과 기둥이 같이 있었지만

벽을 허물었고 에스컬레이터를 만들기 위해 각층에 구멍을 뚫어서

기둥이 버텨야 하는 무게가 증가했죠 그리고 그 기둥마저 줄였습니다

본래 4층까지만 설계 했던 종합상가는 삼풍그룹이 5층까지 확장하고 식당으로 만들었죠

사실 붕괴 조짐은 계속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천장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5층 바닥은 서서히 내려앉았다고 하죠

 

5층 식당 천장 붕괴 하루전날 사진

옥상사진 기둥이 뚫고 나왔음 붕괴 하루전날 사진

사고 당일 오전 9시에 5층 식당에서 천장이 조금 내려왔다라고 보고받고

5층 식당가 영업이 전면 중지되었습니다

오후 4시(붕괴 2시간 전) 임원회의실에서 회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했지만

영업을 계속 하면서 보수를 하자고 최종 결정이나서 대피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오후 5시 40분경 붕괴가 진행되는 걸 느끼고 경영진들은 회의를 중단하고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더욱 더 군열이 가속되자 백화점 2층 직원 손님들은 일부 대피하였으나 나머지 고객은 모른 채 쇼핑 중이었죠

10분 뒤 삼풍백화점 직원들의 고함이 위에서부터 터져나오기

시작했고 몇몇 고객들은 대피를 했으나 지하에 있던 사람들은 듣지 못했죠

결국 5시 57분 5층 기둥 2개가 무너지면서 약 20초만에 지하 4층까지 완전히 매몰되었고

안에 있던 1500명의 사람들은 잔해 속에 묻히게 되었습니다

 

붕괴 바로 후 찍힌 사진 20초만에 지하 4층까지 붕괴

정말 많은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재산피해도 어마어마 했습니다

사고 직후 건물 잔해 사이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도 있었고

피투성이로 잔해를 헤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와중에 흩어진 백화점의 물건들을 가져가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악마녀라고 사진도 찍혔죠)

생존자중엔 최대 17일까지 갇혀있다가 구조되신 분도 계셨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ㅠㅠ

제 기억을 되짚어 보면 사고당시 티비에선 매일 생존자뉴스만 나왔던 거 같아요

삼풍백화점 사고 판결은

그룹회장 이준에게는 7년6개월이 선고되었고

삼풍백화점 사장 이한상은 7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한상 씨는 출소 후 몽골로 건너가 선교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전국의 모든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를 실시했고

전체 건물의 2프로만 안전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얼마나.....심각했던건지..짐작이 안가네요

해태....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이런 광고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 이런 광고가 나온다면 난리나겠죠

 

사실 생각해보면 25년 전 정말 지금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던거 같습니다

점차 세월이 지나면서 의식도 같이 성숙해 진 것 같네요

아...한가지만 빼구요

20분전에 붕괴조짐을 알고선 대피 시킬생각을 해야지 먼저 빠져나간 경영진들...

다시는 이런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를 잘해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삼풍백화점 붕괴된 자리가 지금은 어떤곳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붕괴된 자리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올라갔군요

95년 사고나고 5년동안 공터로 남겨졌다가

2000년들어서 공사를 했다네요

 

다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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